[점포라인뉴스 = Pnn뉴스/이정규 기자] 서울 중랑구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서종탁(36, 가명) 업주.
그는 요즘 떨어지는 매출에 고민이 많다. 특히 야간 매출의 경우 예전에 비해 너무 떨어져 매장 운영에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과거 야간에 매장을 찾는 유저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한산한 모습을 보며 서 업주는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야간 매출 하락으로 업주들의 고뇌가 깊어지고 있다.
과거 야간에 PC방을 찾는 유저들이 많아 매출이 주간보다 더 높았지만 근래 들어 이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오히려 야간보다 주간 매출이 증가했다는 업주들이 늘어나면서 야간 매출이 높았던 시기는 이제 기억의 저편이 돼버렸다.
경기도 성남의 한 업주는 “옛날에는 매장 매출의 적지 않은 부분을 야간에 올렸다. 옛날엔 아이들이 친구들과 야간에 PC방을 찾는 일이 많았다”며, “주간에는 학생들이 학교에 가니 당연히 야간 매출이 더 높을 수밖에 없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요즘은 그런 생각은 하지도 못한다. 아무리 학생들이 학교를 간다지만 야간 특히 심야시간에는 더욱 사람이 없다”며, “다른 PC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쪽은 심야에 손님이 너무 많이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정부의 정책을 보면 야간 매출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정부(장관 이달곤)가 지난 15일 발표한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 종합계획’은 게임제공업소, 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소, 복합유통게임제공업소 등의 청소년 출입 및 고용 제한이 강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비수기를 맞이한 PC방의 고충은 배가 될 것으로 보여 시름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PC방 단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야간 매출이 감소한 PC방이 적지 않다. 몇 몇 PC방을 제외하고 적잖은 PC방이 이 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야간에 출입하는 유저들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주들의 고충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타개책은 관리적 측면을 강화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비수기 뒤에는 성수기가 있기 때문에...[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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