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뉴스 = Pnn뉴스/이정규 기자] 전북 전주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이청아(36, 가명) 업주. 그녀 혼자 매장을 운영하다보니 자연스레 아르바이트생을 다른 업주들보다 많이 고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요즘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르바이트생들의 업무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매니저를 통해 교육을 인수인계 교육을 철저히 했지만 아쉬운 점이 꼭 있다는 것이다.
최근 업주들이 매장을 비우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아르바이트생 사이의 인수인계 교육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직종을 불문하고 관리를 중요시하는 요즘 추세를 감안한다면 24시간 운영되는 PC방 역시 인수인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도 성남의 한 업주는 “매장을 자주 비우다보니 알바에게 맡기는 시간이 많다보니 알바들끼리 매장에 있을 때가 많다. 이럴 때 알바들의 인수인계가 원활할 수 있도록 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업주들은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인수인계시 필요한 사항을 따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근무자 교대 시간에 이뤄지는 금전 관련 인수인계는 필수적이라 한다.
서울 강동구의 한 업주는 “무엇보다 카운터 PC와 현금이 일치하는지가 중요하다. 다른 물품 관리나 재고 파악보다 매출과 직결되는 금전 관련 인수인계는 근무자에게 가장 꼼꼼하게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무자들 역시 시간 파트별로 할 일을 담당해 주는 것이 좋다. 손님이 많이 있는 시간대에는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한산한 야간에는 청결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면 업무가 겹치지도 않고 좋다”고 설명했다.
PC방 단체의 한 관계자는 “비수기를 맞아 PC방들이 한산한 모습이다. 이런 시기는 운영하는 업주나 근무하는 알바나 마음이 느슨해지기 쉽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관리에 신경써야 매장이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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