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업이 활발한 가운데 초보 창업자들의 공통된 관심사는 두말 할 것 없이 안정적인 수익이다. 그러나 모든 창업은 크고 작은 리스크를 지닌다. 100% 안전한 창업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들의 성공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창업은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수수료 매장을 꾸려보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점포라인 최성일 팀장은 "로드샵보다 대형 종합상가의 프랜차이즈 가맹 수수료 매장부터 도전하라"고 제안한다. 로드샵의 경우 영업 활성도와 관계없이 임대료 부담이 있지만 수수료 매장은 매출 범위 내에서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다.
창업 시 지출되는 고정비용은 크게 임대료, 인건비, 공과금, 기타 경비 등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액수와 비중이 높은 항목이 임대료다. 인건비는 영업 상태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며 공과금과 기타 경비도 절약을 통해 아낄 수 있지만 임대료는 그렇지 않다.
일단 계약이 체결되면 약정 기간 동안 계속 동일한 금액을 지불해야 하며 중도 조정도 거의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영업이 잘 안 될 경우 수익성 부분에서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수수료 매장은 총 매출 중 일정 비율을 정해 지불하는 형태다. 예를 들어 15%의 수수료 매장이라고 가정하면 월 3000만원 매출이 나올 경우 이 금액의 15%인 450만원을 임대료와 공과금으로 지불하면 되는 것이다.
수수료 매장의 가장 큰 장점은 불경기가 다가와도 수익성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매출이 감소하면 지불해야 할 수수료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손해가 덜하다. 따라서 재기의 가능성도 높고 점포의 장기 운영을 통한 매출 신장도 노려봄 직 하다.
최성일 팀장은 "단순한 임대료 절감 차원에서의 수수료 매장 운영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창업은 아이템과 점포, 마케팅의 3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성공율이 높아지는데 초보 창업자의 경우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며 "대형 쇼핑몰의 수수료 매장에 입점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만회하고 나아가 장사경험을 쌓는 것이 보다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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