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정보창업 뉴스성공창업을 위한 관련 뉴스들을 전해드립니다.

전체 글번호 : 6007
기사 게재일 : 2010-05-03 조회수 : 1519
"권리금 내리고 보증금 올랐다"

찜하기

찜 보기
기사 게재일 : 2010-05-03 조회수 : 1519
"권리금 내리고 보증금 올랐다"

국내 경기가 호전되면서 자영업자 간 점포 거래 시 지불되는 권리금 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반면 보증금은 완만하나마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최근 15개월 간 자사를 거쳐 거래가 완료된 점포 중 서울소재 매물 702개(평균면적: 152.07㎡, 152㎡)를 선별해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과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균 권리금은 지난해 1월 5025만원에서 올해 4월 9300만원을 기록해 15개월 간 4275만원(85.07%)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보증금은 3625만원에서 2897만원으로 728만원(20.08%)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평균 권리금은 지난 해 1월 최저점을 찍은 후 4월부터는 6000만원을 넘기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최고점은 1억273만원을 기록한 올해 1월이었다.

평균 보증금은 지난해 중순까지는 권리금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4분기 들어서면서 상승폭이 둔화됐고 올해 들어서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고점은 5095만원을 기록한 지난해 7월, 최저점은 올 4월에 기록한 2897만원이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권리금은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오름세를 보인 반면 보증금은 완만한 하향곡선을 그리며 두 지표 간 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모습이다.

면적별 권리금과 보증금을 산출한 결과도 마찬가지 양상을 보였다. 1㎡당 권리금은 지난해 1월 8598원에서 올해 4월 1만5248만원으로 77.34%(6650원) 올랐지만 1㎡당 보증금은 같은 기간 6202원에서 23.41%(1452원) 떨어졌다. 지난해 4월 들어 권리금과 보증금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후 7월을 기점으로 보증금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최근 거래양상을 보면 경기 호전으로 인한 매출 상승분이 점포 권리금에 반영되고 있다”이라며 “적어도 점포거래 시장이 불황을 벗어났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