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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5-25 조회수 : 1745
음식점의 천국, 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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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5-25 조회수 : 1745
음식점의 천국, 마포구

서울 시내에서 음식점 시세가 가장 높은 곳은 오피스가 밀집한 마포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점포라인이 자사 DB에 등록된 서울 소재 음식업종 매물 2064개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과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1㎡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195만2131원의 마포구였다.

마포구 음식점은 단순 매매가 액수로도 서울 지역에서 가장 높은 2억1940만원의 평균 매매가를 기록했고 평균 권리금도 1억5481만원으로 25개 구 중 가장 높았다. 평균 보증금 역시 6459만원으로 서울 지역 최상위권에 들었으나 강남구와 종로구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마포구의 음식점 매매가가 높은 것은 홍대 상권의 영향력과 함께 공덕역으로 대표되는 오피스 상권이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음식점의 월평균 매출액은 2978만원으로 주말을 제외하면 일매출이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마포구 오피스 상권을 보면 인근 음식점들이 2~3개 지역으로 집중돼 있고 이 지역으로 오피스 인구 대부분이 유입된다. 덕분에 오피스 인근 주요 식당가는 점심시간이면 몰려드는 직장인들로 빈자리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

오피스 상권의 취약점 중 하나로 꼽히는 저녁시간 대 매출도 타 상권 부럽지 않다. 남성고객 친화적인 족발, 순대 등으로 유명한 상권이 존재하는 데다 식당가 상권에서도 다양한 고기류를 통해 술손님들을 유치하고 있어 하루종일 유동인구가 넘친다.

공덕역 근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박효준(25, 남)씨는 "점심약속, 저녁 술 약속을 모두 회사 근처에서 잡는 경우가 많다"며 "교통편이 좋고 귀가할 때도 편리해 상대방도 마포로 넘어오는 것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마포구 오피스 상권을 보면 수요 대비 점포 개체수가 조금 적다는 느낌"이라며 "자영업 중에서도 음식업이 들어오기에는 최상의 조건을 갖춘 지역 중 한 곳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강남이나 종로에 비해 권리금과 보증금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실제 매출액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도 좋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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