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들어 이례적으로 올랐던 점포 시세가 9월 들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에 등록된 8, 9월분 매물 2631개를 조사한 결과 평균 매매가는 8월 1억6370만원에서 9월 1억5427만원으로 5.76%(943만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평균 보증금은 4660만원에서 4416만원으로 5.24%(244만원), 평균 권리금은 1억1707만원에서 1억1011만원으로 5.95%(696만원) 떨어졌다.
이처럼 시세가 소폭 하락한 것은 8월의 시세 상승 효과를 누리려는 대기매물이 쏟아진데다 추석을 앞두고 창업수요가 감소했기 때문. 즉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일시적으로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같은 추세는 추석 이후 역전될 것으로 관측된다. 권리금이 연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느해보다 시세가 떨어져 있어 진입장벽이 낮아진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
아울러 2분기 내내 1100~1200만원 선에서 헤매던 평균 월수익이 8, 9월 들면서 1300~1400만원 선으로 증가해 추석 이후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추석 연휴가 끝나면 연말까지 주중 휴일이 전혀 없어 지속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며 "4/4분기에는 대중 소비도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창업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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