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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10-12 조회수 : 1913
제2의 가로수길, 점포 비용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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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10-12 조회수 : 1913
제2의 가로수길, 점포 비용은 얼마?

최근 제2의 가로수길로 주목받는 상권이 있다. 바로 용산구 한남동의 꼼데가르송 길이다. 이 길은 6호선 한강진 역에서 이태원역 방면의 제일기획 건물까지 이어진다.

이 지역은 기존의 이태원 상권이나 상권 북부에 위치한 리움미술관으로의 접근 경로로 인식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세계 유수 그룹들의 안테나샵과 명품샵, 사회적 명사들의 작업질과 가게가 잇달아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물거리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이 곳의 점포를 임대하려는 수요도 증가일로에 있다. 강남 못지 않은 소비인구가 유입되면서도 임대조건 및 권리금은 기존 강남쪽 상권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이유가 크다.

그렇다면 이 지역과 신사동 가로수길 지역의 구체적인 점포 비용 차이는 얼마나 날까.

올해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두 지역 소재 점포 시세를 조사한 결과 점포를 얻는 데 드는 비용은 4481만원( 132㎡ 점포 기준)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꼼데가르송 길 소재의 점포들은 평균 매매가가 1억3621만원. 이 중 평균 보증금은 2493만원, 평균 권리금은 1억1127만원 선이었다. 평균 월세도 193만원으로 저렴한 편에 속했다.

반면 가로수길 소재 점포는 매매가가 1억8102만원으로 꼼데가르송 길에 비해 32.9%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증금이 5759만원으로 꼼데가르송길에 비해 13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월세 부분에서도 362만원으로 87.56% 비쌌다. 권리금 부분 역시 꼼데가르송 길에 비해 10% 가량 더 높은 상태.

현재 파악된 시세만 놓고 봤을 땐 강남에서 꼼데가르송길로 이주하려는 상인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꼼데가르송 길은 매물 자체가 귀한 지역이라 임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올해 들어 등록된 가로수길과 인근 점포 매물은 330개 정도지만 꼼데가르송 길 매물은 이 수치의 1/10도 안되기 때문. 1년 간 등록된 한남동 매물을 다 합해도 33건에 불과하다. 따라서 매물 시세도 빠론 속도로 가로수길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현재 유명해진 곳을 기준으로 상권의 확장될만한 지역을 예측한 후 그 지역의 입지 좋은 점포를 선점하는 전략이 권장된다"며 "현재로써는 외국인 거주지가 위치한 한남동사무소 방면, 이태원 방면 등이 유망해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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