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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10-20 조회수 : 1353
고매출, 모든 요인 고려해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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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10-20 조회수 : 1353
고매출, 모든 요인 고려해야 가능

높은 매출은 단순히 성수기에만 가능한 것일까. 비수기에도 좀 더 나은 매출을 올릴 수는 없을까.


답부터 말하자면 꼭 그렇지는 않다. 계절적 요인과 시기별 소비패턴에 따라 업종별 성수기와 비성수기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영업 상태를 결정짓는 주요인이라 볼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올 상반기 호프집과 편의점, 치킨점이 오랜 부진을 벗어나 기록적인 호황을 기록한 이유는 뭘까. 2010 남아공 월드컵이라는 특수 호재가 주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국내 축구팬들의 소비패턴을 보면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때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호프집과 편의점, 치킨점은 매출이 오를 수밖에 없다.


반면 경기를 보기 위해 국민 대부분이 거리에서 사라진 탓에 테이크아웃 점포와 커피전문점은 현저히 손님이 줄었다. 이들 업종은 1회성 구매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아야 매출도 오른다.


예년에 비해 덥고 습한 날씨도 업종별 영업 상황에 영향을 미쳤다. 직접 몸을 움직여야 하는 스크린골프방, 헬스클럽은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 5월 이후 2달 연속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하반기 별다른 이목을 끌지 못하던 포장판매 피자전문점이 상승세를 탄 이유는 무엇일까. 경기 흐름과의 연관성이 높은 가격이란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줄어든 소비지출 규모와 계속 오르는 물가 등으로 서민들의 외식메뉴 다양성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창업시기와 업종별 성수기를 따져 선택하되, 예상 사업기간 내 포진한 주요 이슈, 경기나 사회 분위기 등을 미리 파악해두면 업종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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