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상권이 국내 최고라는 명동을 제칠 수 있었던 이유는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보증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 상권의 평균 보증금은 7021만원, 1㎡당 시세로 보면 48만2709원에 달했다. 이어 강남역 상권이 6455만원, 1㎡당 42만4503원, 홍대가 5096만원, 1㎡당 35만8520원 선으로 나타났다. 명동은 4844만원, 1㎡당 29만9049원으로 종로상권의 60% 수준에 그쳤다.
권리금은 홍대 상권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지역 점포들의 평균 보증금은 1억3888만원. 1㎡당 금액으로는 97만7065원에 달했다.
홍대 상권 다음으로 높은 곳은 종로 상권으로 평균 권리금은 1억3821만원이었다. 1㎡당 금액으로는 95만223원. 명동 상권이 1㎡당 94만7771원으로 뒤를 이었다.
명동 상권의 평균 권리금은 1억5352만원으로 4개 지역 중 가장 높았으나 이는 점포들의 평균 면적이 타 지역 대비 9.9~19.9㎡ 넓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역 상권은 평균 권리금 1억3024만원, 1㎡당 85만6504원으로 조사돼 4개 지역 중에서는 권리금 수준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기업들이나 임차할 수 있는 대형점포를 제외하고도 4대 상권 소재 점포들은 평균 1억9000만원~2억 원 가량의 비용이 필요하다"며 "자본과 여유자금이 있다면 이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글 대형 매장 증가로 상권 개편 |
|||
다음글 3분기 수도권 점포권리금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