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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12-10 조회수 : 2259
경제인구 20%가 자영업자, "미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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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12-10 조회수 : 2259
경제인구 20%가 자영업자, "미친 존재감"

사업자등록 절차를 밟고 세금을 내며 영업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전국 232개 시·군·구 지역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마친 자영업자 전수조사 결과 2007년 452만명에서 작년에는 487만명으로 35만명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말에는 5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국세청의 관측이다.


이는 점포가 없는 노점이나 기타 행상영업자들까지 자영업자에 포함하는 통계청의 조사내용과 배치되는 부분이어서 흥미롭다. 통계청 조사는 자영업자가 2005년 617만명에서 올 10월 말 현재 562만명까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자영업자 수는 487만4000명으로 전체 경제활동 인구 2406만3000명 중 20.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30개 생활밀접업종의 자영업자 수는 125만9000명으로 전체의 26%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접 업종은 부동산, 식품소매점, 의류점, 음식점 등 대중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업종을 의미한다. 조사결과 이 중 사업자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음식점이었다. 음식점 사업자 수는 43만9223명으로 전체 사업자수 대비 10% 육박할 만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의류점이 8만3757명, 부동산중개업이 7만6681, 식품종합소매 6만8800명, 미용실 6만6759명 순이었다.


지역별 업종 분포 현황을 보면 음식점과 미용실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수원이었다. 특히 음식점은 수원이 8502개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가 6978개로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 평균 음식점 수가 1893개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수치다. 반면 음식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울릉도였다.


의류점의 경우 남대문 시장의 미친 존재감에 힘입은 서울 중구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중구의 의류점은 2295개였다. 한때 섬유도시로 불렸던 대구 중구가 2036개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 옹진군에는 의류점이 단 3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꽃가게는 서초구에 가장 많았고 호프집은 마포구에 가장 많았다. 또 PC방이 가장 많은 곳은 고시촌이 밀집한 관악구로 조사됐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지역별 사업자 수를 알면 경쟁지역을 피할 수 있다는 게 기본적인 사실이다'면서도 '어차피 거주지와 너무 먼 곳에서는 창업할 수 없기 때문에 사업자 수가 예비창업자들에게 그렇게 큰 의미를 주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팀장은 '오히려 지역별 업종 분포를 잘 살피는 게 관건이며 업종은 점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만큼 점포를 잘 구하는 것이 성공창업으로 이어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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