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정보창업 뉴스성공창업을 위한 관련 뉴스들을 전해드립니다.

전체 글번호 : 6427
기사 게재일 : 2010-12-27 조회수 : 1650
[2010년 결산] ① 점포거래 시장, 내년이 더 좋다

찜하기

찜 보기
기사 게재일 : 2010-12-27 조회수 : 1650
[2010년 결산] ① 점포거래 시장, 내년이 더 좋다

2010년 점포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한 시세 하락이 완화됐고 창업 트렌드가 안정에서 수익으로 옮겨가는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고 정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점포시장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내 자영업자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지만 그만큼 자영업 밀도도 낮아진 것이어서 전반적인 수익성은 오히려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점포라인은 올해 권리금 시세의 변동 추이, 지역 및 업종별 권리매매 시세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한해 점포시장 추세를 정리하고 나아가 2011년 점포거래 시장에 대한 간단한 전망을 기술해본다.


이를 통해 점포라인 고객은 물론 점포거래와 연관성 있는 자영업자들이 보다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매매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1. 권리매매가 1.26% 하락... “실제 가격 상승세”


국내외 여기저기서 불거진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올해 점포별 권리매매가는 지난해에 비해 조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안을 들여다보면 실제로는 침체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내년에는 자영업 시장도 본격적인 기지개 켜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점포 권리매매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올해 들어 자사 DB에 등록된 서울·수도권 소재의 점포 매물 2만422개(평균면적: 152.06㎡)의 권리매매가(이하 매매가) 시세를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 매매가는 1억5132만원으로 지난해 1억5325만원에 비해 1.26%(193만원) 감소했다.


권리매매는 점포의 소유권이 아니라 영업권을 양도·양수하는 거래 행위를 의미한다. 주로 일선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이뤄지며 권리매매가는 점포의 임대 보증금과 권리금의 합계액으로 결정된다. 통상 권리매매가의 상승은 해당 업종을 창업하려는 수요가 많음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평균 보증금이 4652만원에서 4426만원으로 4.86%(226만원) 감소해 시세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보증금과 함께 매매가를 형성하는 권리금은 같은 기간 동안 1억673만원에서 1억706만원으로 0.31%(33만원) 증가했다.


그러나 두 매물집단의 평균면적에 다소 차이가 있어 실제로는 권리매매 시세가 올랐다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점포면적 1㎡당 매매가를 구해보면 지난해는 89만1507원이었으나 올해는 99만5133원으로 11.62%(10만3626원) 증가했다. 2008년 10월 이후 요원하던 1㎡당 100만원 고지 재탈환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특히 지난 2007년 이후 2년 연속 하락하던 1㎡당 보증금과 월세가 올해 들어 반전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보증금과 월세는 점포 면적 및 임대시장 사정과 밀접한 지표로 이 값이 상승하면 점포 임차수요도 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매가가 더 높다는 점도 내년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올 상반기 등록된 매물 1만910개(평균면적: 152.06㎡)의 평균 매매가는 연 평균 권리금에도 못 미치는 1억4591만원에 그쳤지만 하반기 등록된 매물(개수: 9512개, 평균면적: 155.37㎡)의 평균 매매가는 1억5779만원으로 상반기 대비 8% 높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월별 시세나 주간동향 데이터를 보면 8월 이후 1억6000~7000만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됐고 12월 말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주 단위로 소폭의 등락은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이런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