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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12-29 조회수 : 2133
[2010년 결산] ③ 올해 권리금 내린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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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12-29 조회수 : 2133
[2010년 결산] ③ 올해 권리금 내린 업종은?

2010년 점포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한 시세 하락이 완화됐고 창업 트렌드가 안정에서 수익으로 옮겨가는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고 정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점포시장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내 자영업자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지만 그만큼 자영업 밀도도 낮아진 것이어서 전반적인 수익성은 오히려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점포라인은 올해 권리금 시세의 변동 추이, 지역 및 업종별 권리매매 시세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한해 점포시장 추세를 정리하고 나아가 2011년 점포거래 시장에 대한 간단한 전망을 기술해본다.

이를 통해 점포라인 고객은 물론 점포거래와 연관성 있는 자영업자들이 보다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매매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3. 우울한 2010년... ‘일식점, 의류점, 이동통신, 제과점, 편의점’

반면 선호도 하락에 의해 권리금이 떨어진 업종들도 눈에 띈다. 이 중 권리금이 가장 많이 떨어진 업종은 일식집이었다. 일식집 매물의 평균 권리금은 지난해 1억5330만원에서 올해 1억1588만원으로 3742만원(24.41%) 떨어졌다.

일식집의 권리금이 떨어진 것은 올해 8월 휴가철 들어 비브리오 패혈증 소식이 전해져 대중의 어패류 소비가 위축된 데다 이자카야, 일식요리주점 등 유사 업종으로 일식집 수요가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식집 다음으로 권리금이 떨어진 업종은 의류점이었다. 의류점은 경기를 가장 많이 타는 업종 중 하나다. 현재는 대형 쇼핑몰을 제외하면 유명 상권 의류점도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의류매장이 밀집한 목동 로데오 상권이 여전히 침체기를 겪고 있음을 보면 이를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자영업계의 대체적인 견해다.

이어 스마트폰 열풍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 업종의 권리금이 7021만원에서 4098만원으로 2923만원(41.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점포는 다시 대리점과 판매점으로 나뉘는데 이 중 다수를 차지하는 판매점의 경우 인터넷 쇼핑몰이나 대리점과 수익구조가 달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권리금 하락도 이 같은 상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밖에 제과점 권리금이 지난해에 비해 매출과 인수희망자가 줄어들면서 2억268만원에서 1억7838만원으로 2430만원(11.99%) 줄었고 편의점과 중국집 권리금은 매출 감소 등을 이유로 각각 1896만원(23.19%), 1777만원(14.16%) 감소했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창업수요가 많았던 제과점과 편의점이지만 올해는 시들했다고 볼 수 있다"며 "안정적인 대신 수익이 그렇게 크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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