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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3-16 조회수 : 2640
인수창업 활성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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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3-16 조회수 : 2640
인수창업 활성화 될까

올 1분기 점포 권리매매 시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올 1분기(1~3월) 들어 자사DB에 등록된 점포매물 3487개(평균면적: 152.06㎡)를 지난해 1분기 매물(5944개, 평균면적: 165.29㎡)과 비교 분석한 결과다.


분석 내용에 따르면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분기 1억5260만원에서 올해 1분기 1억7707만원으로 16.04%(2447만원) 올랐다. 구체적으로 보면 보증금은 평균 4460만원에서 5002만원으로 12.15%(542만원) 올랐고 권리금 역시 17.64%(1905만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 항목별 시세를 단위면적별 금액으로 파악한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조사 대상 매물의 시세를 1㎡당 값으로 환산한 결과, 매매가는 지난해 1분기 92만3226원에서 올 1분기 116만4475원으로 24만1249원(26.13%)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보증금도 26만9829원에서 32만8949원으로 5만9120원(21.91%), 권리금은 65만3397원에서 83만5525원으로 18만2128원(27.87%) 각각 올랐다.


이처럼 점포 권리매매 시세가 증가한 배경에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취업난, 베이비붐 세대 퇴직자들의 창업의지 강화, 생계형 창업의 증가 등이 깔려 있다.


실제 점포라인을 통해 점포를 거래한 고객의 연령층이 이전의 4~50대에서 2~30대 선으로 현격히 낮아졌고, 퇴직금으로 휘트니스 센터를 인수하려는 퇴직자들 비중도 적지 않은데다 점포 인수를 통해 즉각적인 영업에 들어가려는 고객 문의가 늘어났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국내 경기호전으로 인한 내수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역시 여전히 건재해 금융위기 이후보다 창업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다는 것도 주요인으로 꼽힌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올해 자영업 여건이 상당히 좋은데다 현재 영업 중인 점포들의 매출 실적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4~5월까지도 인수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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