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민 생계형 자영업자 보호를 위해 점포 255개를 선정해 지원에 나선다. 이들 점포는 최대 5000만원까지 경영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4개월 간 선정된 점포에 대해 상권분석, 운영기법, 마케팅기법, 자금상담 등의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점포멘토제를 병행하는 등 토탈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비스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자영업 경영컨설팅 전문인력인 상권분석가, 경영지도사 등 경영컨설팅 전문가들이 해당 점포의 상권분석, 점포운영기법, 마케팅기법, 자금상담 등으로 ‘자영업그룹컨설팅’을 진행한다.
이어 점포멘토제를 운영, 위기생계형 점포와 멘토점포를 1:1로 매칭해 매장활성화 전략전수, 점포내부인테리어 디자인 정보제공 등 혁신적인 영업마인드 혁명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지원의 핵심은 경영안정자금을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 서울시는 점포환경 개선을 원하는 점포는 3일 18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는 'CEO 경영개선 교육 및 업종전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컨설팅과 교육을 모두 이수한 자영업자에게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저리로 자금을 융자해주겠다는 방침이다. 예산총액은 100억원.
서울시에 따르면 선정된 점포들은 신청 점포들 중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점포 위주로 선정됐다. 음식점 103개, 식품점 19개, 의류점 18개, 기타 업종(꽃가게, 치킨, 분식점, 안경점, 과일가게) 139개 등 총 279개 점포가 신청했고 최종 선정된 점포는 생활밀접형 228개 점포, 전통상업점포 27개 등 총 255개.
서울시 관계자는 "서민 자영업 자생력 강화에 서민경제가 달려 있다"며 "특별지원을 활용해 서울시내 서민자영업자들이 자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