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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8-12 조회수 : 1144
상권 활기 띠는 구로·가산디지털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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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8-12 조회수 : 1144
상권 활기 띠는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서울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주변에 있는 아파트형 공장에는 상가와 점포 등 다양한 종류의 상업시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사진 = 매경DB]

 
"2~3년 전보다 점심시간 손님이 30% 정도 늘었습니다. 일손이 부족해 종업원을 더 고용하려고 합니다."

가산디지털단지 한 아파트형 공장 1층에서 칼국수 집을 운영하는 김 모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구로ㆍ가산디지털단지) 상권이 활기를 띠면서 상가 매매가와 수익률도 고공 행진 중이다. 신축 아파트형 공장(지식산업센터)이 늘면서 상주 인구도 함께 증가한 게 주요 요인이다.

온라인점포 중개업소 점포라인이 지난달 자영업자 3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25명(37%)이 신흥 상권 가운데 앞으로 가장 유망한 곳으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꼽았다. 응답자들은 "유동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넥타이 직장인 비중이 커져 상권이 말끔해졌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근로자는 1999년 3만명에서 올해 5월 현재 13만5900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입주업체 수는 597개에서 1만742개로 늘었다.

근로자 수 증가는 상업시설 부동산 경기 상승으로 이어진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남부순환도로를 경계로 구로디지털단지(구로구 구로동)와 가산디지털단지(금천구 가산동)로 구분된다.

2000년부터 아파트형 공장으로 메워져 상권이 먼저 형성된 구로디지털단지는 역세권 도로변 상가 1층의 3.3㎡당 현재 매매가가 2500만~3000만원 선이다. 도로변 상가 내부와 위층은 2000만원 수준이다.

비역세권 도로변 1층은 1800만~2200만원이고 내부와 위층은 1500만~1800만원이다.

그렇다고 상권 전체가 밝은 것만은 아니다. 인접한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는 향후 주변 상권 활성화를 앞당길 호재였지만 지난해 사업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금난 등을 이유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 장기 표류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단기간에 아파트형 공장 공급량이 확대돼 공실이 속출하고 있는 점도 고려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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