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이 경영개선 및 창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자생력과 경영혁신을 제고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자영업컨설팅 지원사업'에 나선다.
'자영업컨설팅 지원사업'은 외부 민간 전문인력을 활용, 자영업자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경영 업종전환 등 전반적인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자영업자의 경영능력 등을 강화시키는 것이 주 목적이다.
지원대상은 근로자 4인 이하의 생활형 서비스업에 종사 중인 자영업자, 업종전환 및 폐업자, 예비창업자 등이다. 단 예비창업자의 경우 소상공인진흥원의 성공창업 패키지 교육 또는 e-러닝센터 창업과정 등 소정의 교육을 사전에 이수해야 한다. 또 일부 사치·향락 업종은 신청이 제한된다.
지원대상에 선정되면 컨설팅을 통해 매출증대, 고객관리, 입지 및 상권분석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영업기반이 확보될 것이라는 게 중기청의 복안이다. 또 업종 전환을 염두에 둔 창업자들에게도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컨설팅이 지원된다. 컨설팅 소요기간은 일주일 이내로, 완료 후에도 사후관리가 추가 2회 지원된다.
아울러 이번 지원방안에는 물가안정 모법업소로 지정된 소상공인에 대해 컨설팅 우선지원과 함께 경영개선 자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저리 대출해준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컨설팅을 지원받고 싶은 점주는 1일부터 10일까지 자영업컨설팅 홈페이지(http://con.seda.or.kr)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단, 컨설팅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6~14만원의 자기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예산 관계상 조기에 마감될 수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진흥원(042-363-7621)으로 문의가 가능하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컨설팅이라는 것은 한번 받으면 앞으로도 계속 응용해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면 받는 것이 좋다'며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점주들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