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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11-16 조회수 : 2202
자영업자 늘었지만... '불안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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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11-16 조회수 : 2202
자영업자 늘었지만... '불안한 상승세'

최근 자영업자 수가 늘고 있는 것은 '유통산업발전법' 시행과 베이비붐 세대의 자영업 진출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LG경제연구원 이지선 연구원은 '고용 늘었지만 자영업·고령노동이 대부분'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대표적인 자영업종인 도소매업, 운수업의 신규 취업자가 20만명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지선 연구원은 "자영업자가 10만명 증가한 것은 대표적 자영업종인 도소매업, 운수업의 신규 취업자수 증가와 유관하다"며 "도소매업의 경우, 대형 마트와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의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도소매업 취업자수는 계속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지난해 '유통산업발전법' 시행의 영향으로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대형 슈퍼마켓의 신규 출점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안 시행 이후 2009년 월 평균 18개에 달했던 SSM 신규출점 수가 올해 매월 8개로 감소해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창업 기회가 늘어났다"며 "또 은퇴시기에 직면한 베이비붐 세대의 취업자 수 증가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차선책으로 자영업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정년 퇴직 이후 길어진 수명과 부족한 은퇴 준비 때문에 재취업을 희망하는 50대 이상 구직자들은 늘고 있지만 이를 위한 제도적인 준비가 없어서 결국 진입장벽이 낮은 자영업 부문으로 이들이 진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까지의 호조세는 향후 수출 부진에 따른 제조업 취업자수 감소세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비스업의 고용 여건을 감안하면 지속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의미다. 현재 자영업자 수가 늘고는 있지만 대부분 진입장벽이 낮아 창업이 쉬운 업종으로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어서 추후 줄도산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창업을 선택해야 한다면 경쟁을 피하고 차별화를 이뤄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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