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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1-18 조회수 : 2373
골목상권, 20가지 희망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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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1-18 조회수 : 2373
골목상권, 20가지 희망을 만나다

어려움을 극복한 영세 자영업자들의 케이스 20건이 묶여 사례집으로 나왔다. 성공 사례는 자영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지침을 전해줄 수 있는 만큼 필독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골목상권 20가지 희망을 만나다' 제하의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례집에서는 서울시가 진행한 '위기 생계형 자영업자 특별지원'사업에 참여한 점포 중 눈에 띄게 개선된 곳의 사례가 소개된다.

책에 담긴 우수사례를 보면 경동시장 내 인삼판매점포, 약수동 책방, 자양골목시장 내 반찬집, 문정동 떡집 등 최근 대기업과 거대 상권에 밀려 운영이 힘들어진 점포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성동구에서 닭갈비집을 운영하는 박준식 대표는 같은 업종의 프렌차이즈 매장이 새로 생기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박 대표는 내부시설을 개선하고 종업원의 복장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켰다. 계절적 문제로 매출이 격감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보완 메뉴도 개발했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점포 개선 이후 1개월 만에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강서구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구재희 대표는 서울시의 특별자금지원으로 오래된 다림질 보조기게와 보일러 등의 설비를 교체했다. 서울시의 조언에 따라 간판과 실내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수선전문 세탁소로 홍보도 열심히 했다. 구 대표는 이를 통해 기존 고객 유지는 물론 신규 고객도 모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처럼 당연한 일을 방법을 몰라 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훨씬 더 많다. 따라서 이번에 발간된 사례집을 통해 자영업자 및 예비자영업자들이 환경 개선을 위한 방법도 얻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총 1000부 발간되는 이 책자는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와 자치구 소상공인지원 부서에서 볼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사례집 발간의 근거가 된 '위기 생계형 자영업자 특별지원'은 지난해부터 2014년까지 매년 250개씩 총 1000여개 점포에 대한 운영 개선방안을 서울시에서 직접 제안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4개월간 자영업자들에게 경영개선 교육과 점포 운영 컨설팅, 자금 상담 등에 대한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시에서 관리하는 80여명의 전문 컨설턴트들이 각각의 점포에 맞춰 진단을 내리고 사후 관리를 시행한다. 이 과정을 이수한 자영업자에게는 특별 자금이 2~3% 금리로 제공되는 만큼 실질적인 도움도 얻을 수 있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오랜기간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영업체를 꾸리고 있는 운영자들에게 경험에 의존하거나 잘못된 사례를 답습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경영 컨설팅을 통해 제2의 창업시대를 열어줄 것”이라며 “이 책자는 실제 경영활성화에 성공한 작은 자영업체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작성된 것으로 서민 생계형 자영업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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