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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2-17 조회수 : 2285
사거리점포 권리금 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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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2-17 조회수 : 2285
사거리점포 권리금 분석해보니..

기존 점포가 보유한 고객과 영업 방식을 이어받는 대가로 지급하는 돈인 권리금은 명당자리일수록 액수가 올라간다. 따라서 특정 위치에 있는 점포의 권리금이 높다는 것은 해당 자리가 고수익을 내는 자리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사거리에 인접한 점포들의 권리금이 평균 권리금 시세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최근 3년 간 서울 소재 사거리 코너 매물 4205개의 평균 권리금 시세를 분석한 결과 같은 기간 등록된 전체 매물에 비해 13.97%(1517만원)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2009년에는 16.22%(1731만원), 2010년에는 13.85%(1470만원), 2011년에는 10.15%(1188만원)정도 권리금이 높았다.

특히 지난해 자영업자 수가 늘면서 일반 매물 권리금이 가파르게 올라 가격차가 줄었음에도 불구, 10%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3.3㎡ 당 권리금을 산출해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최근 3년 간 사거리 코너 자리 점포의 3.3㎡당 권리금은 257만 8261원으로 일반 매물(231만251원)에 비해 11.6%(26만8010원) 높았다.

이처럼 사거리 코너 자리 점포가 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사거리에 인접한 점포가 매출 및 수익성, 안정성 측면에서 일반 매물에 비해 월등히 유리하기 때문.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사거리 코너 자리는 점포 가시성이 우수한데다 차량 통행량과 유동 인구량이 모두 활발하고 점포 앞에 횡단보도가 위치한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투자나 임차 시 일반 매물보다 활용도가 높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크지만 자리 특성 상 매물 수가 적어 권리금이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보증금과 월세 역시 일반 매물 대비 높은 수준이다. 사거리 코너 자리 점포의 최근 3년 간 평균 보증금은 5362만원으로 일반매물 평균 권리금 4665만원보다 14.94%(697만원) 많았고 월세 역시 평균 20만원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월세는 2009년 기준 293만원으로 일반점포 평균인 292만원과 차이가 없었지만 2010년엔 304만원, 2011년엔 313만원으로 263만원, 274만원에 그친 일반점포와 격차가 벌어졌다.

김 대표는 "사거리 코너 자리 점포는 임차 대기수요가 많기 때문에 영업 종료 후 권리금 회수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임차나 투자에 앞서 유동인구들의 이동경로, 실제 소비활성화 정도를 치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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