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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2-29 조회수 : 2143
자영업자 10명 중 7명, “돈 빌려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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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2-29 조회수 : 2143
자영업자 10명 중 7명, “돈 빌려 창업”

창업에 필요한 비용을 스스로 조달하는 자영업자는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월 한 달간 진행한 ‘창업비용 조달의 주요 수단은?’ 제하의 설문조사 결과, 비용을 자가 보유자산으로 충당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263명 중 79명(30%)에 그쳤다.

이는 곧 자영업자 10명 중 7명은 어떤 형태로든 창업비용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보면 외부조달 방법 중에서는 은행 또는 캐피탈 등 금융권 대출을 통해 창업비용을 조달한다는 응답이 101명(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되는 자금을 활용해 조달한다는 응답자가 46명(17%), 친인척 및 친구에게 부탁해 조달한다는 응답자가 26명(10%) 순이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대출지원 제도를 활용한다는 응답자도 11명(4%)으로 예상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결과는 가계대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신규 대출이 어려워진 가운데서도 자영업자들 중 상당수는 빚을 내 창업에 나서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자영업자 수가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점포 권리금은 물론 보증금과 월세도 증가세에 있지만 실상 이를 충당하는 비용 중 상당 부분이 빌린 돈이라는 의미.

2008년 금융위기 같은 악재가 다시 터질 경우 일선 자영업자는 물론 상가에 투자해 월세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까지 손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창업 시 자금 총액에서 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미만이어야 하고 많아도 최대 40%를 넘겨선 안 된다”며 “그러나 막상 현장에 나가면 높아지는 눈높이 때문에 이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부연했다.

김창환 대표는 “특히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월세 내기도 빠듯한 자영업자들의 경우 운영자금 융통을 위해 대출을 이용하기도 한다”며 “유지가 힘들면 전문업체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점포를 매각하거나 업종을 바꾸는 등 대안을 모색하는 현명함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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