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뉴스 = Pnn뉴스/민승기 기자] PC방에서 손님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매출의 기반으로 보는 것은 당연. 또 매장의 장점을 알리는 홍보의 수단이 될 수도 있고 매장의 단점을 지적해주는 감시의 도구가 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 감사의 대상으로 볼 수도 있다.
여기에 항상 손님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매장 발전에 도움을 준만큼 보답한다는 마인드로 운영 중인 매장이 있다.
대전 용두동에 위치한 '옥스포드 PC방'이다. 이 매장은 무려 352대의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기본적인 사양으로 인텔 CPU 샌디브릿지와 린필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래픽카드는 GTX560, 램은 4G를 장착했다.
모니터도 24인치와 27인치를 적절하게 배치했고 헤드셋은 150개 가량 구비해 원하는 손님들에게만 제공하고 있다.
매장 주변에는 지하철역과 주거단지가 들어서 있다. 더 나아가서는 백화점 및 쇼핑센터, 먹자골목 등 다양한 번화가 요소가 위치했다.
손님 비올은 학생과 성인 6:4 정도이다. 비교적 큰 규모로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즐기려는 장소로 적합해 자주 방문하고 있었다.
인기 게임은 학생들의 경우 '서든어택'과 '파파온라인2'을 주로 즐겼다. 성인손님들은 '리그오브레전드', '아이온'을 선호했다.
먹거리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한다. 이 매장은 아예 휴게음식점을 매장 밖 별도의 공간에 마련해 배달되는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매장 공간이 금연석, 흡연석, 그리고 특정 시간에 따라 변하는 '작은 흡연석'으로 나눠져 있다는 것.
작은 흡연석은 주말 및 휴일에는 학생 손님들이 몰리는 것을 대비, 밤10시까지 금연석으로 지정해 학생들에게 개방한다.
개방 전에는 충분한 환기 작업 및 철저한 청소로 금연석과 같은 환경을 만든다. 이외에도 손님이 드문 평일 새벽과 오전 타임에는 출입을 차단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기사 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