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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3-23 조회수 : 3311
자영업자 10명 중 8명,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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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3-23 조회수 : 3311
자영업자 10명 중 8명, "너무 힘들어"

소상공인 10명 중 8명 이상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온 설문조사 결과지만 서울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눈길이 가는 내용.


23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 지역 영세 자영업체 165개를 대상으로 경영 상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4.4%가 체감경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이중 매우 어렵다는 답변이 46.1%에 달하는 등 심각한 최근 경기상황을 짐작케 했다. 이에 비해 경기가 좋다고 느낀다는 응답자는 2.4%에 그쳤다.


이어 경영환경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0.7%가 경쟁관계라고 답했고 32.9%는 과잉 경쟁


응답자의 84.4%가 현재의 체감경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반면 좋다고 응답한 업체는 2.4%에 그쳐 대부분의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환경을 묻는 질문에는 적자운영 중이라는 업체가 45%, 현상유지가 51%로 나타나 대부분 자영업자들이 수익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흑자운영 중이라는 답변은 4%에 불과했다.


주변 업소와의 관계 역시 70.7%가 경쟁관계, 32.9%가 과잉 경쟁관계라고 답하는 등 경영환경 전반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입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조사에 참여한 자영업자 중 57.7%는 폐업, 철수, 파산 등 실제 경영 위기에 처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전망을 묻는 질문에도 비관적인 답변이 가득하다.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8.2%가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국내경제의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 등으로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경기도 나빠질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66.7%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상공인 단결권 확보(12.6%), 소상공인 보호조치(11.3%), 정치적 리더십의 변경(5.0%), 대기업의 이행의지(4.4%) 순이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악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소상공인이 빈곤층으로 전락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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