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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6-26 조회수 : 4216
커피전문점, 너무 많다 했더니…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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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6-26 조회수 : 4216
커피전문점, 너무 많다 했더니… 이런 일이

올 상반기 커피전문점 권리금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올 상반기 들어 매물로 나온 서울 및 수도권 소재 커피전문점 272개의 권리금 정보를 분석한 결과 3.3㎡당 권리금은 562만8003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권리금 579만7466원에 비하면 16만9463원(2.93%) 떨어진 것으로 커피전문점 권리금은 지난 2010년 하반기 이후 2개 반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올 상반기 들어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특히 커피전문점이 몰려 있는 서울 지역은 수도권 전체에 비해 권리금 낙폭이 2배 이상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물건 중 서울 소재 커피전문점 196개를 따로 분석한 결과 3.3㎡당 권리금은 572만5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권리금 611만7860원에서 39만7807원(6.5%) 떨어진 것으로 수도권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커피전문점 권리금이 이처럼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무엇보다도 업종 내 매장 과포화로 인한 매출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커피전문점은 커피인구의 증가로 인한 시장 확대 흐름에 힘입어 지난 2~3년 간 성장세를 보였으나 점포 수가 늘면서 경쟁이 심해지고 수익률이 떨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과포화 상태에서 매출부진을 견디다 못한 점포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부터 점포거래 시장에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6~8월은 커피전문점을 포함해 음료를 취급하는 업종들의 연중 최성수기라 이 부분을 겨냥해 매매에 나서는 점주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점포라인 물건 수 변동량을 보면 3월 52개, 4월 41개, 5월 36개 순으로 줄어들던 매물 수는 6월 들어 54개로 반등을 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개인점포와 달리 창업 시 많게는 10억 원 가까운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매출이 부진할 경우 점주가 입는 타격도 만만치 않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점포라인은 “커피전문점은 겉보기에 번듯하고 운영 측면에서도 어려운 부분이 거의 없어 은퇴 후 대안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궤도에 오르면 알짜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매출이 부진할 경우 메뉴나 마케팅 측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별로 없기 때문에 창업 전 치밀한 분석이 더욱 요구되는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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