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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7-13 조회수 : 2483
'자영업 시장, 완전 Red Oc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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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7-13 조회수 : 2483
'자영업 시장, 완전 Red Ocean'

자영업 시장이 완전경쟁시장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저부가가치에 몰리는 창업, 자영업 경기 더 악화시킨다’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자영업자 증가가 1인당 부가가치와 진입장벽이 낮아 완전경쟁시장에 가까운 산업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가 많이 늘어난 업종은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건설업, 운수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5월 숙박음식업과 도소매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만 명씩 증가했고 건설업은 4.4만 명, 운수업은 2만 명 증가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창업자수는 12만6천 명으로 2010년에 비해 35.5% 증가했다.

자영업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1인당 부가가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숙박음식업, 건설업, 운수업의 생산액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고 도소매업도 1%대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악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이 계속되면서 자영업자는 수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요는 줄고 공급은 늘어 자영업자들의 1인당 부가가치,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자영업자들의 은행대출과 채무상환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올해 5월을 기준으로 개인사업대출액은 164.8조 원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6.3조 원 증가했다. 자영업 대출자들 중 상당수가 여러 곳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다. 다중채무자 중 자영업자의 비중은 올해 5월 50%를 넘어섰고 이는 직장인 다중채무자에 비해서도 1.5배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업종에 따라 아주 틀린 것은 아닌 이야기"라며 "최근 자영업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자영업자들 중 상당수는 업종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이 업계 역시 생존을 위한 진화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며 "밴드방이나 길거리 와인가게 등 아이디어를 무기로 한 신규 업종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하면서 이런 부분들을 잘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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