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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12-12 조회수 : 1909
불황 여파... 짠돌이(?) 소비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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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12-12 조회수 : 1909
불황 여파... 짠돌이(?) 소비자 '증가'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등으로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짠돌이 소비’ 가 늘고 있다.

각종 할인 쿠폰은 물론, 포인트 적립금을 알뜰히 사용하는가 하면 정보력을 이용해 전략적인 알뜰 소비를 하고 있다. 각종 절약 비법을 인터넷 까페를 통해 공유하는데 모 인터텟 포탈 사이트의 관련 까페에는 회원수가 63만면을 넘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직장인 민 모씨는 “예전에는 공짜로 주는 할인쿠폰을 귀찮아하며 받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모아서 유용하게 쓴다. 특히 길거리에 비치되어 있는 쿠폰북을 보고 할인이 되는 곳을 찾아 간다”고 했다.

또 젊은이들이 많은 서울 홍대역 인근에서 치킨전문점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치킨이 몇 조각만 남아도 싸달라고 하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 주로 20대 젊은 손님들이다 보니 포장에도 신경을 써야 된다. 일이 많아졌다”며 “경기를 비교적 덜 타는 대학가도 이러니 다른 곳은 얼마나 힘들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어려운 경기 속에도 소비가 완전히 얼어붙은 것은 아니다. 헌 옷, 오래된 가구들을 리폼해주는 업체들은 일손이 바빠졌고, 중고 시장에도 다량의 물건이 매입되고 판매되고 있다. 반품된 상품이나 재고품 소비도 늘고 있다. 최저가 상품을 소유한 인터넷 쇼핑몰의 방문자 수가 큰 폭 증가를 보이고, 남대문시장과 같은 재래시장도 방문객은 늘고 있다.

즉 소비자들은 무조건적인 ‘소비 중단’보다는 ‘알뜰한 소비’로 불황을 극복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점포라인 관계자는 “이런 때, 점주들은 가격에 거품을 빼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의 흐름을 읽고 생존법을 터득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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