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3일에 발표한 ‘2013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에 따라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본격적인 융자지원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투입되는 자금은 ▲시설자금 2,000억 ▲재해중소기업 지원 200억 ▲영세자영업자 지원 300억 ▲일반자금(경제활성화자금 지원, 창업기업 지원, 일자리창출 지원) 7,440억 ▲특별자금(사회적기업, 여성고용 우수기업, 국제업무지구 영세상가) 60억 등이다. 서울시에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계획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높은 대출금리를 부담하고 있었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실질적 금리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상한금리 인하 조치다. 서울시가 시중은행에 협조를 구한 결과 우리은행․기업은행 등 시중 15개 기관이 금리인하 협약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자금 실금리는 기존 5.52%에서 4.95%로 내렸다. 또 서울시에서 일반자금은 1%~2%, 특별자금은 2%~3%를 이차보전 해주기 때문에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실금리는 평균 3.1% 선으로 낮아지게 된다.
은행별로 보면 15개 은행 중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서 금리가 큰 폭으로 인하됐다. 또 하나은행과 농협은 가장 적극적으로 자금을 대출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울시는 자금의 60%에 해당하는 6,000억원을 상반기 중 조기집행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숨통을 틔우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조속한 경기 회복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융자 지원을 원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각 영업점(1577-6119)으로 전화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경기불황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금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며 “저리의 자금지원과 금융소외계층의 자립기반 마련을 통해 서민경제가 조기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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