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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6-10 조회수 : 1843
소상공인 대표단체, 이원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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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6-10 조회수 : 1843
소상공인 대표단체, 이원화 될까?

자영업자들의 대표 성격을 지닌 단체들이 난무한 가운데 어느 단체가 정부와 파트너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투명한 단체가 돼 정부와의 가교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 자영업자들의 대표성격을 지닌 소상공인단체연합회가 있으나 최근 이 모임의 회장이 정부보조금을 횡령해 전용하는 등 불미스런 일이 불거지면서 단체 투명성을 제고하려는 일단의 세력이 새로 대표성을 가져가기 위해 나선 모양새다.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 최승재 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 후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과 소상공인 관련 정책이 쏟아져나오고 있음에도 대표단체 설립이 지연됨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주유소 협회 및 문구협회 등 26개 단체가 연합회에 참여했고 모든 단체에 문호를 개방하는 등 대표성 있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일성을 뽑았다.

이처럼 소상공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넘쳐나는 것은 소상공인들이 실제 내수경기에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은 데다 현안이 발생해 실력행사에 들어가면 어지간한 기업들도 매출 타격을 걱정해야 하는 등 가진 힘이 막강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실제 신용카드 업계는 얼마전까지 이어졌던 카드 수수료 인하 폭에 대해 자영업자들과 첨예하게 대립했지만 결국 카드 결제 거부로 인한 매출 타격을 우려해 사실상 소상공인 단체들의 요구를 수용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의 대표성 있는 단체는 하나로 충분하다"며 "어느 쪽이 됐든 정치적 의도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단체가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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