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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6-12 조회수 : 2503
5월 자영업자 감소폭, 27개월 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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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6-12 조회수 : 2503
5월 자영업자 감소폭, 27개월 내 최대

지난달 자영업에 종사하는 취업자수가 12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폭 기준으로 27개월 내 가장 큰 것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수는 572만9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1만7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1년 2월(-13만명) 이후 2년3개월만에 최고치다.

자영업자는 올해 1월(2만1000명), 2월(1만5000명), 3월(4만8000명), 4월(9만명) 등 최근 5개월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감소폭도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베이비부머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영업계에 뛰어든 여파가 이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은 음식점이나 유명 프랜차이즈, PC방 및 카페 등에 신규 창업수요가 집중되면서 안 그래도 포화상태였던 시장에 과부하가 걸렸다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점포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점포라인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오늘까지 매물로 등록된 전국 점포는 모두 6089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710개에 비해 379개 늘어난 것이다. 아직 1년 중 상반기에 해당하는 관계로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줄어들던 매물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것은 자영업계가 다시 불황기로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창업계에서는 자영업에 진출하려면 진입장벽이 높은 업종이거나 특수한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 아이템을 선택하라고 조언하지만 당장 창업에 급한 이들에겐 먹히지 않는다"며 "이제라도 자영업에 나서고자 하는 이들은 좀 더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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