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지하철 유휴 공유공간에 도시텃밭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도시농업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2호선 대림역, 3호선 무악재역내에 도시농업경작시설을 조성해 고추․딸기․상추․버섯 등을 시민과 함께 재배하면서 농업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도시농업의 공감대를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대림역에는 역사를 연결하는 육교 난간에 상자텃밭을 마련해 고추, 딸기, 상추를 심고 무악재역내에는 지하공간에서 재배가 가능한 버섯류를 재배한다. 농작물은 시민들이 자율운영회를 구성해 직접 재배하고, 역에서 생산된 농작물은 로컬나눔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지하철 공유공간을 활용한 도시농업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관심을 높이고, 저변확산으로 도시농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도시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심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자영업자들도 적용해볼 만한 아이디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음식점의 경우 노는 공간이나 활용 가능한 공간이 있다면 이 곳에 텃밭을 꾸며 채소를 재배함으로써 점포를 찾는 고객들에게 큰 돈 안들이고 이미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굳이 채소만 재배할 필요도 없다. 각 업종별 특성에 맞춰 남는 공간에 독특한 아이디어를 채운다면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매번 강조하는 것이지만 아이디어가 거창할 필요는 없다"며 "중요한 것은 그 아이디어가 고객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느냐는 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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