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 구에서 운영 중인 35개 재활용센터의 제품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중고용품 사용 수요가 많은 자영업자들에게도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는 중고 재활용 제품의 거래를 편리하게 해줄 통합 홈페이지(http://fleamarket.seoul.go.kr/rcmarket/index.do)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치구 재활용센터(위탁·지정)는 가전제품, 가구류 등 재활용이 가능한 대형 폐기물의 재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치된 곳으로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총 35개의 센터가 운영 중이다.
재활용센터에서는 중고제품 중 주로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가구류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올 상반기(‘13년 1∼6월) 재활용센터의 총 운영실적은 재활용품 수집량 103,884점, 재활용품 판매량이 93,991점, 판매액은 39억 6천9백만원에 달한다.
25개 자치구별 월 평균으로 환산하면 재활용품 수집량은 787점, 판매량은 712점, 판매액 3천7만원이다.
시는 그간 온·오프라인 자치구별 개별적으로 운영되어 오던 재활용센터를 온라인상으로 통합 연결해 주는 홈페이지를 구축함으로써 재활용센터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여러 재활용센터의 중고제품을 한 눈에 비교해보고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편리하게 ‘재활용센터 쇼핑’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이와 관련해 "중고재활용 센터에 있는 물건들은 생각보다 쓸 만한 것들이 많고, 재활용이라는 행위 자체에 친환경적 마인드가 함께 발현되는 것인 만큼 자영업자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