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 이용교)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조기은퇴와 은퇴후 가족관계 재적응을 위한 “50대 은퇴전후 가족파트너십” 시범사업인 “품위 있는 내 인생 제 2막의 시작을 위해”라는 제목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8월 24일(토)~25일(일) 1박2일 동안 양평 힐하우스에서 ‘행복을 위한 인생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은퇴 후의 삶을 디자인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부부가 함께 준비할 수 있는 부부캠프에 이어 9월7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은퇴 후 가장 중요한 부부관계에서 어떻게 원활한 소통과 상대방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가를 체험식 깨달음의 방법으로 진행한다. 또한 역할상실과 시간적 여유에서 오는 문제를 제2의 인생설계를 통해서 노년의 행복한 삶을 맞이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여성비전센터에서는 50대 사회경제적 은퇴를 전후한 부부들이 가정 내 소통과 가정생활의 재적응 및 새로운 역할 찾기를 통한 제2의 인생전환의 설계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50대 은퇴전후 부부중심의 은퇴설계 및 가족건강성 증진을 위한 노년대비로 은퇴 후 역할, 부부소통,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파트너십, 여가활용법, 공동취미 찾기, 가족봉사활동 등 프로그램 및 매뉴얼 개발과 시범운영을 한다. 2013년 시범사업 후 효과성 검증을 거쳐 2014년에는 경기도 시군에 프로그램을 확산·보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개발 전 은퇴 후 변화에 대한 인터뷰 조사에서 “부부는 은퇴 후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므로 의견충돌과 챙겨줘야 하는 부담감으로 인한 부부갈등의 문제, 은퇴 후 제2 인생 준비부족에 대한 우려”가 많이 나타났다.
은퇴를 하고 나서 갑자기 달라진 배우자의 모습에 당혹스러워 하거나, 자녀의 사소한 행동에도 내가 힘이 없어서 그런가 하는 오해와 서운함이 생길 수 있다. 은퇴 후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어떻게 제2의 인생을 풍요롭게 설계하고 재적응 하는 방법과 계획 등을 배우는 것은 향후 남은 인생을 보다 빛나게 하는 현명한 지혜가 될 것이다.
여성비전센터 이용교 소장은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의 성공적 개발과 보급으로 많은 은퇴전후의 세대들이 품위 있는 인생 제2막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비전센터 사업위탁기관인 화성시 건강가정지원센터(http://hsfc.familynet.or.kr)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족교육팀(031-267-8781)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