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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8-27 조회수 : 3364
자영업 단체, '구내식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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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08-27 조회수 : 3364
자영업 단체, '구내식당' 정조준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00여만명이 가입된 150여개 시민사회·자영업단체가 관공서와 대기업 구내식당 폐지에 나섰다.

27일 관련 업계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00여만명이 가입된 150여개 시민사회·자영업단체는 제2의 대형마트 사태가 우려된다며 불필요한 국내식당을 폐지해줄 것을 국회와 정부에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급식시장은 아워홈, 삼성에버랜드, 현대그린푸드가 3강 체제를 형성한 상황으로 이들을 포함한 상위 9개사의 시장 점유율은 67.5%에 달한다.

급식시장의 총 규모가 올해 기준으로 18조9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어, 상위 9개사가 10조원 이상의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는 것이 시민사회·자영업단체의 시각이다.

시민사회·자영업단체는 특히 구내식당 선정에 있어 대기업 밀어주기 문제가 존재하고 구내식당의 외부인 이용 빈도가 급증함에 따라 구내 식당 인근의 자영업자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시민사회·자영업단체는 이에 대규모 집회와 1일 동맹휴업까지 언급하며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시민사회·자영업단체는 지난해부터 큰 이슈가 됐던 신용카드 수수료 문제에 대해서도 실력행사에 나서, 결국은 목표를 달성한 전력이 있어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구내식당 운영을 위탁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주변 음식점이 문을 닫고 있다"며 "불필요한 구내식당을 폐지하고 급식시장을 중소 급식업체에 할당하는 쿼터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대기업 입장에서는 무조건적인 매도는 옳지 않다는 입장이다. 공정한 입찰을 거쳐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고 일반 음식점보다 싼 가격에 질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은데 이를 문제삼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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