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인터넷 모 커뮤니티에서는 재미있는 간이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자영업자와 회사원 중 결혼상대로 누가 더 좋은지를 묻는 질문이 올라온 것.
이에 대한 답변은 다양했다. 회사원을 선호하는 답변자가 있는가 하면, 자영업자를 선호하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특히 상당수 답변자들은 자영업자의 경우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서 벌이가 좋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회사원을 선호하는 답변자들은 안정성을 최대 장점으로 꼽으면서도 일정궤도에 올라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면 자영업자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다.
정리하면 안정적이면서도 수입이 높은 남자를 선호할 뿐, 굳이 자영업자나 회사원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결과는 회사원인 경우 벌이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과, 자영업의 경우 수입에 한계는 없으나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더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질문 자체가 남성이 여성들에게 던진 질문인 만큼 답변이 안정성 쪽으로 흘러갔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만약 남성들에게 이 같은 질문이 던져졌으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르는 상황.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자영업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기본적인 요소만 숙지하고 몸에 익혀 내 것으로 만든다면 회사원 못지 않은 안정성을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