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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12-24 조회수 : 7160
[뷰티한국 결산] ‘2013년 미용실들’ 불황 속에서도 매장 수, 매출 모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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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3-12-24 조회수 : 7160
[뷰티한국 결산] ‘2013년 미용실들’ 불황 속에서도 매장 수, 매출 모두 늘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경기 불황의 여파로 올 한해도 많은 미용실들이 문을 닫았지만, 기술만 있으면 적은 창업자금으로 어느 지역에나 입점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미용실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나이스비즈맵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전국 미용실은 2013년 9월말 기준 4만 6천여 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작년 4만 4천여 개보다 2천여 개 증가한 것으로, 전국의 모든 서비스업 가운데 단일 업종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이다. 슈퍼마켓, 약국, 옷 가게 보다 많은 수이며, 같은 이미용 관련 업종에 포함된 비만/피부관리 8786개, 발/네일케어 2976개, 이발소/남성전문미용실 1069개보다도 월등히 많다.

미용실의 전체 매출은 일 년 중 3월, 7월, 8월에 높았고, 점포 수 증가와 더불어 꾸준히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 보면, 3.6% 성장했다.

또 요일별로는 토요일(20.5%), 일요일(19.8%)에 미용실을 찾는 고객이 가장 많고, 다른 업종과는 다르게 금요일 이용률이 저조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6시의 이용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오후 6시~9시 사이의 저녁 시간대 이용비중이 높았다. 다만, 상권특성에 따라 40~50대 이용비중이 높은 주거지역에서는 아침 시간대의 이용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기존 사업자나 예비 창업자의 경우에는 가게 위치 주변의 고객구성과 소비패턴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9월 기준으로 상권경기가 가장 좋은 지역은 가게당 월 평균매출 1449만원/월을 기록한 서울시였으며, 368만원/월을 기록한 세종특별자치시가 가장 낮았다. 점포수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았고, 객단가는 부산이 가장 높았다. 평균 미용실 운영연수는 제주도가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 수 이상의 미용실이 분포하는 지역단위 가운데 전국에서 미용실 경기가 좋은 지역 상위 20위 안에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해당하는 지역이 9개로 분석되었으며, 분당 정자동과 서현동, 일산지역 등이 포함되었다. 그 밖에 충남 천안과 광주 서구도 이름을 올렸다.

각 업소나 브랜드, 지역마다 편차가 크지만 안전행정부와 통계청이 조사한 올 6월 주요 서민생활물가에 따르면 전국 시ㆍ도 평균 미용요금은 1만2874원으로 작년 12월에 비해 16% 올랐다.

지난 해 커트 요금은 남성의 경우 충남이 1만1200원으로 가장 높고 대구가 9000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여성 커트 요금은 서울이 1만5727원으로 가장 높고 충남이 가장 낮은 9857원이었다.

점포라인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이 밝힌 서울 지역 점포의 평균 보증금(면적 146㎡ 기준)은 5천668만원, 평균 권리금은 1억2천753만원인데 반해 미용실은 4천653만원(26%)의 권리금이 하락하여 권리금이 가장 많이 떨어진 업종으로 분석되었다.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실도 6천246만원(19.8%)의 권리금이 하락하여 경쟁이 치열한 뷰티업종의 권리금이 많이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전체 미용실의 5%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 미용실 브랜드의 가맹점 수는 여성 미용실의 경우 박승철헤어스투디오가 2013년 12월 현재 252개(국내 247개, 해외 5개)로 가장 많고, 리안헤어 239개(해외 매장 포함), 이철헤어커커 180개, 이가자헤어비스 160개(국내 137개, 해외 38개), 박준뷰티랩 91개 순이다. 또 준오헤어는 체인시스템이 아닌 직영시스템으로 88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 1998년 등장한 남성 전용 미용실 블루클럽은 작년보다 40여개가 줄어든 345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박승철헤어스투디오는 업계 1위의 자리를 수성하며 선방한 한 해를 보냈으며, 가맹점 수에 있어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이던 이철헤어커커와 리안헤어의 경쟁에서는 리안헤어가 올 한해 60여 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하면서 이철헤어커커와의 격차를 상당히 벌려 놓았다. 대표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70개 가까운 가맹점이 이탈한 박준뷰티랩은 힘든 한 해를 보냈고, 올해 론칭한 프랑스 브랜드 장루이다비드는 박준뷰티랩에서 이탈한 매장을 상당수 흡수하면서 비교적 쉬운 출발을 할 수 있었다.

2012년 대형 연예 기획사인 싸이더스HQ가 미용 프랜차이즈 시장에 뛰어들면서 론칭한 두쏠뷰티는 현재 국내 13개, 싱가포르 1개 등 총 14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싸이더스의 소속 연예인들을 활용한 공격적 마케팅을 등에 업은 것 치고는 많은 수치는 아니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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