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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4-02-05 조회수 : 2302
아현고가도로 철거, 지역상권에 해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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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4-02-05 조회수 : 2302
아현고가도로 철거, 지역상권에 해뜰까?

1968년 9월 19일 국내 최초로 설치된 '아현고가도로'가 45년 만에 철거된다. 서울시는 2월 6일(목) 오후 3시부터 아현고가도로 통행을 전면통제한다고 4일(화) 밝혔다.

시는 오는 2월 6일(목)부터 3월말까지 아현고가도로 철거를 완료하고, 4월부터 7월말까지는 고가도로로 단절됐던 신촌로~충정로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를 완료하고 8월 초에 개통할 계획이다.

시는 고가도로 철거를 위해 '12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해 11월부터는 교통소통을 위한 차로 확보 공사와 가로등, 조경수 등을 옮기는 등 사전작업을 진행해 왔다.

아현고가도로는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1종 시설물로서 '04년 11월부터는 교량안전을 위해 고가도로의 통행가능 중량을 40톤에서 20톤으로 하향조정해 관리돼 왔다. 

특히 정밀안전진단에 따르면 노후화로 인해 80억원의 비용을 들여 보수․보강해야 한다고 제시돼 있으며, 유지관리비가 매년 약4억원 이상 소요되는 등 고가도로로서의 기능 저하로 시는 철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현고가도로 철거와 중앙버스전용도로 설치엔 총 사업비 14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공사는 고가 시․종점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차량통행이 비교적 적은 22시부터 다음날 06시까지 야간시간대에 실시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폭 15m, 연장 940m의 노후된 고가를 철거하고, 2.2km의 버스중앙차로가 신설된다. 이곳에 이대역 웨딩타운과 굴레방다리, 충정로 삼거리 방향으로 6곳의 중앙버스 승강장을 설치한다.

이로 인해 단절됐던 양화 신촌로와 경인 마포로의 버스중앙차로가 도심까지 연결돼 상습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익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점포라인 관계자는 "재개발과 맞물려 침체됐던 지역상권도 시간이 갈수록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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