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서울지역 내 아르바이트 최다 업종은 음식점, 시급은 영업·마케팅 분야가 7,792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다 구인지역은 강남구였으며 평균시급도 강남구가 5,997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서울시와 알바천국,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서울의 아르바이트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해 ’13년 7월부터 12월말까지 알바천국사이트에 등록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97개 업종 43만 6,151건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채용공고 최다게재 지역>은 ‘강남구’로 6개월간 총 5만8,714건(13.5%)의 아르바이트 구인공고를 냈으며, 상반기 3위였던 서초구(3만311건, 6.9%)가 2위로, 2위였던 송파구(2만7,446건, 6.3%)가 3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특히 1위~3위를 차지한 강남3구가 전체 25개 자치구 공고의 1/4이상인 26.7%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다음으로 많은 곳은 ▴마포구(2만5,790건(5.9%)) ▴영등포구 (2만 3,227건(5.3%))였고, 채용공고수가 제일 적은 곳은 ‘도봉구’로 강남구의 1/9에도 못 미치는 6,184건(1.4%)이었다. 상반기 대비 자치구 순위는 약간의 변동이 있었으나, 1위(강남구)와 25위(도봉구)는 변함이 없었으며, 강남 3구의 채용공고를 더한 비율은 상반기(25.5%)에 비해 더 높아져 자치구별 격차가 컸다.
<모집 연령>은 20~24세가 전체공고의 82.1%인 35만 8,246건으로 상반기(74%)에 비해 8.1% 늘었다. 다음이 15세~19세로 11.2%(4만 8,936건)이었다.
상위 20개 모집공고업종 총 55만 3,837건을 분석한 결과, 아르바이트생 <최다모집 업종>은 ‘음식점’으로 6개월 간 총 8만6,476건(15.6%)의 공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주점·호프(5만1,521건, 9%) ▴PC방(4만4,157건, 8%) ▴커피전문점(4만430건, 7%), ▴레스토랑(2만6,375건, 4%) ▴배달(2만4,962건, 4%)이 뒤를 이었다.
특히 상위 5개 업종인 ▴음식점 ▴편의점 ▴패스트푸드 ▴일반주점·호프 ▴PC방 채용공고가 상위 20개 업종 전체공고수(55만 3,837건)의 절반이 넘는 59%, 32만8,469건이었다.
다음으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생 평균시급 조사결과를 보면 상반기보다 110원 상승한 5,653원으로 전국평균인 5,448원 보다 205원이 높았다.
상반기 평균시급이 가장 높았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두 번째(5,626원)로 떨어졌고, 다음은 충청남도(5,512원), 경기도(5,488원), 울산(5,467원), 대전(5,426원)순이었다.
서울 지역별 평균시급을 비교해 보면 강남권역(11개 자치구) 평균시급이 5,675원으로 강북권역(14개 자치구) 의 평균시급 5,632원보다 43원 높았다. 특히 강남·송파·서초 ‘강남 3구’의 평균시급은 5,794원으로 강남권역평균에 비해서도 119원이나 높았다.
자치구별로 비교해보면 강남구가 5,997원으로 평균시급이 가장 높았고, 상반기에 1위를 기록했던 은평구는 5,720원으로 7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