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소상공인연합회가 설립된다.
중소기업청은 박대춘씨((사)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와 최승재씨(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이사장)를 공동회장으로 지난달 24일 접수된 소상공인연합회 설립요청건에 대해 서류 검토와 현장 점검 등을 거쳐 최종 허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이 허가된 소상공인연합회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것. 제과점과 꽃집, 수퍼마켓, 미용실 등 소상공인 대표 업종의 34개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중기청에 따르면 소상공인연합회는 앞으로 전체 사업체 수의 87.6%를 차지하는 283만개의 사업체에 종사자수 555만명(전체 종사자 수의 38.2%)의 권익을 대변하게 된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소상공인끼리 돕는 상부상조 사업 ▲창업이나 투자 및 경영 활동 등에 관한 정보 제공 ▲구매·판매 등에 관한 공동사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정책건의 등의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연합회의 설립으로 전체 소상공인을 대표해 자신들의 생각과 애로를 국회, 정부, 대기업 등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점포라인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가 공적인 루트를 거쳐 정부에 전달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소상공인들 역시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생긴만큼 효율적이면서도 활발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