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여성(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여성창업보육센터의 입주업체를 모집한다.
여성창업보육센터는 개별 사무 공간 지원을 통해, 일정기간 입주해있으면서 각종 창업정보 제공, 교육 및 컨설팅 등의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여성능력개발원(광진구 소재), 남부여성발전센터(금천구 소재), 북부여성발전센터(노원구 소재) 세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여성창업보육센터는 기존 창업자뿐 아니라 예비창업자에게도 창업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예비창업자의 경우 입주 후 6개월 이내에 사업자등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주대상은 예비창업자 또는 사업자등록을 한 지 2년 이내의 여성창업자로,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갖고 있거나 창의적 아이디어의 소유자 또는 적극적인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춘 여성이다.
또한 서울시의 여성인력개발기관 교육 수료생, 서울산업진흥원(SBA) 창업스쿨 교육 수료생, 여성 장애인, 협동조합 등은 모집 선발 시 우대된다.
특히 여성친화형 업종이나 지식서비스(교육·여행·게임·생활 관련 사업아이템), 디자인 및 IT분야(스마트폰·앱·웹디자인) 창업 희망자는 기관에 따라 우대받을 수 있다.
여성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게 되면 독립된 사무 공간, 창업교육,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및 멘토링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활성화를 위한 1:1담임제를 통한 경영·세무·홍보·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의 정기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그 외에도 여성기업 간 네트워킹이나 관련된 포럼, 세미나, 박람회 등도 지원된다.
여성창업보육센터는 창업준비실과 창업보육실로 나뉜다. 창업준비실은 예비 창업자를 위한 공동 사무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창업보육실은 개별 사무실(20~24㎡)이 제공된다.
창업준비실의 입주기간과 연장심사를 통한 입주연장은 기간마다 다르며, 창업보육실은 1년간 입주하고 연장심사를 통해 기관마다 다르게 입주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한편 여성창업보육센터의 지원을 받은 성원숙 스펀지교육연구소 대표는 2010년 창업준비실을 거쳐 창업보육실로 자리를 옮긴 뒤 2012년 10월 이곳을 졸업했다.
그녀는 현재 웃음치료, 스트레스 관리 등을 주제로 전국에서 활발히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성원숙 대표는 “여성창업은 1인 다역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입주기간 동안 사무실 임대료 절감, 선배들의 조언과 컨설팅으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한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가족정책담당관은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에게 가장 큰 부담이 사무실 임대료와 네트워킹”이라며 “서울시의 창업지원을 통해 여성창업자가 마음 놓고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