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도 축산물 가격이 급격한 폭등이나 폭락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될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축산물 가격이 14년도 12월 구제역·AI발생 전후와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 가격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2010년도에 발병 농가의 모든 가축을 살처분했던 방식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임상증상이 있는 가축만 살처분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축산물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이는 예방접종을 통해 발병 농가의 모든 가축을 살처분할 필요가 없어진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0~2011년 발생한 구제역의 경우 전국 348만두(경기도 174만두)를 살처분할 당시 가격이 급등했지만 2015년 1월 현재 7.8만두(경기도 1.9만두)만을 살처분해 축산물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또한 AI의 경우도 2010년 전국 647만수(경기도 234만수)를 살처분 당시 가격이 급등하였지만 2015년 1월 현재 전국 194만수(경기도 98만수)로 당시에 비해 30%를 살처분하여 닭고기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김성식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경기도는 구제역·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동 질병이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축산물 가격안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구제역, AI 발생 이후에도 축산물 소비패턴이 꾸준히 이어져 온 것에 대해 구제역과 AI가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직접적인 이유가 없다는 것을 도민들이 이해하기 시작했으며, 발병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불식되었다는 반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 뿐만 아니라 이들 육류를 공급받아 영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에게도 타격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