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류 소비량이 많아지는 여름을 앞두고 주류전문 취급업소 밀집 지역소재 식품접객업소 250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청소년 유해행위 등 불법 영업행위 방지와 위생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하여, 오는 5월 21일(목)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자치구 공무원이 함께 민·관 합동으로 야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생점검은 주류전문 취급업소가 밀집되어있는 총 70여개의 지역 가운데서 시에서 선정한 25개 지역 내의 유흥․단란주점 등 주류전문 취급 업소 25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주류전문 취급업소는 총 22,267개소로 유흥주점 2,254개소, 단란주점 2,908개소, 호프․소주방 11,770개소, 카페 5,335개소 등이 있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업소의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등 전반적인 위생관리사항으로 영업장내 청결상태, 종사자 개인위생, 남은 음식 재사용, 식재료의 유통기한 내 사용여부 등을 살펴본다. 더불어,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는 행위와 퇴폐․변태영업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영업주의 자율적인 위생수준 향상을 유도하기 위하여 위생 점검 사전예고제를 시행함에도 불구하고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행정처분이 확정된 영업자에 대해서는 처분내용․영업소 명칭 등을 인터넷에 공표하고 행정조치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반복 출입점검 등 특별관리를 하게 된다.
서울시는 식품접객업소의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시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등 규정 위반업소가 근절될 때까지 단속의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시민의 건강을 위해 업소의 위생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위생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노력할 것” 이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위생불량, 퇴폐․변태영업 등 위법행위 유발업소에 대하여 시민들이「120 다산콜센터」나 관할 자치구 위생 관련 부서에 직접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