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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5-09-03 조회수 : 2500
서대문 고가차도 철거 완료... 일대 상권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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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5-09-03 조회수 : 2500
서대문 고가차도 철거 완료... 일대 상권에 `호재`

지난 7월 10일부터 철거를 시작한 서대문고가차도가 개통 44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서울시는 서대문고가차도를 모두 철거하고 자동차 중심의 거리를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조성해 오는 9월 5일(토)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서대문고가차도 철거는 시민들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량이 비교적 적은 여름방학과 휴가철 시작시기인 지난 7월 10일 차량을 통제하고 철거를 시작해 50여일 만인 8월 23일에 완료됐다.


교통량이 적은 시기 도심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는데 일조한 고가차도는 교통량 증가에 따라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게 됐으며 자동차통행편의의 도로정책에서 대중교통과 보행자 중심의 공간구조로 도시가 재편되고 있다.


서울시내 고가차도는 2002년 떡전 고가차도 철거를 시작으로, 원남(2003), 청계(2003), 아현(2014), 약수(2014) 등 17개가 이미 철거됐으며 이번 서대문고가 철거로 총 18개가 철거됐다.


과거에 고가차도가 설치될 당시만 해도 가장 정체가 심한 교차로를 고가차도로를 이용해 한 번에 통과하면 다음 교차로도 쉽게 통과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도시의 구조 변화로 인해 고가차도를 통과해도 다음 교차로에서 정체되기 때문에 고가차도의 교통소통 개선 효과는 저하됐다.


고가도로 철거로 주변 환경이 정비되어 지역 주민들과 차량 이용자의 경관 조망권 확보와 대기환경 및 소음 개선 등으로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도시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문고가차도 철거 구간은 철거 전 왕복 6차로에서 2개 차로가 늘어나 새문안로, 충정로와 동일한 왕복 8차로가 된다.


특히 고가구조물 철거로 인해 서대문교차로에서 좌회전 차량의 흐름이 원활해지므로 서대문역교차로 혼잡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정로 방향에서 강북삼성병원, 서울적십자병원, 4.19혁명기념회관으로 가려면 정동 사거리에 설치된 유턴(U-turn)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개통이후에도 주변 보도정비 및 횡단보도 이설, 자전거도로 설치 등을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교통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불편사항은 보완할 계획이다.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횡단보도를 만들기 위해 서대문역사거리앞 횡단보도는 사거리와 좀 더 가깝게 설치될 계획이다.


6년째 충현동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여사장은 “고가차도가 있을 때만 해도 건너편에서 커피숍이 보이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거와 개통을 반겼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철거기간 중 불편을 감내해 주시고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대문고가차도 철거로 서대문역 주변이 사람중심의 건강한 도시로 재탄생되어 도시미관이 향상되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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