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 주 전국 점포시장은 매물량이 늘어나며 권리금과 보증금 양면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매물은 총 684개(평균면적: 181.81㎡)로 지난주 대비 64.03%(267개) 늘었고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3.03%(466만원) 하락한 1억 4,897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보증금은 4,456만원으로 전주 대비 5.14%(218만원) 올랐지만 평균 권리금이 전주 대비 6.14%(683만원) 내린 1억 441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의 하락세는 거래 시기를 가늠하던 매물이 추석 연휴가 종료됨과 동시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매시점을 결정하는 주체가 점포를 직접 운영하는 창업자라는 점이 작용한 것이다.
점포 거래 자체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보증금의 상승과 권리금의 하락으로 이어진 양상으로 약 2~3주간은 이 같은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예비창업자들은 권리금 하락 시기에 맞춰 점포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며 계약 전 건물주와의 협상을 통해 보증금을 절충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지역 점포시장 동향
서울 = 10월 2주 매물로 등록된 점포는 총 463개(평균면적: 181.81㎡)로 전주 대비 56.95%(168개) 증가했다. 평균 매매가는 권리금과 보증금이 모두 3~6%가량 떨어지며 전주 대비 5.91%(983만원) 감소한 1억 5,643만원을 기록했다.
평균 보증금은 4,486만원으로 전주 대비 3.32%(154만원) 떨어졌고 권리금은 1억 1,156만원으로 전주 대비 6.92%(830만원) 내렸다.
서울 점포시장은 전국 시황의 변동과 큰 상관성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보증금 4,000만원 대, 권리금 1억 1,000만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합계액인 1억 5,000만원을 기준으로 점포 환경과 창업자 개인의 여건을 토대로 점포를 알아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AD 한편, 이 지역 권리금은 지난 3주간 이어지던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경기 흐름에 대한 비관적 전망보다는 전국 시장과 마찬가지로 매물이 집중적으로 쏟아져 나온 데 따른 부대효과인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서울 지역에서의 창업을 계획 중인 예비창업자들은 급매물 위주로 점포를 구입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초기비용 절감에 유리하다. 단 계약에 앞서 점포와 해당 지역의 입지와 교통환경 등 요건을 꼼꼼히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인천·경기 = 10월 2주 매물로 등록된 인천•경기 소재 점포는 218개로 전주 대비 81.67%(98개) 늘었다.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8.38%(1,032만원) 증가한 1억 3,354만원을 기록하며 3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 지역 점포 시세가 전국 장세와 달리 반등한 것은 거래 증가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보증금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지역 권리금은 0.98%(89만원) 하락했지만 보증금은 1,000만원 이상 늘었다. 일각에서는 보증금 시세가 3,000만원 초반으로 떨어지자 지역 건물주들의 반동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경기 지역에서의 창업은 지역 내 중심 상권에 입점하는 것이 최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역 중심 상권 내 점포는 평균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지만 주변 시세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어서 점포 시세 등락 추이를 잘 살피며 매매에 임하는 것이 더욱 유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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