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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1-25 조회수 : 12965
강남구 43%↑, 구로구 41%↓…점포 권리금 이상 급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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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1-25 조회수 : 12965
강남구 43%↑, 구로구 41%↓…점포 권리금 이상 급등락

올해 들어 권리금ㆍ임차료 등 점포를 얻는 데 드는 비용이 이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불과 한 달여 만에 40% 넘게 급등한 곳이 있는가 하면 40% 전후 추락한 지역도 있다.

24일 점포 조사업체 점포라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소재 점포 평균 권리금은 지난해 12월 1억3304만원에서 올해 1월 1억9013만원으로 42.91% 올랐다. 불과 한 달여 만에 40% 넘게 권리금이 상승한 것. 월평균 임차료도 346만원에서 392만원으로 13.29% 증가했다.

서울 마포구 시세 상승률도 만만치 않다. 이 지역 평균 권리금은 지난해 12월 1억800만원에서 올 1월 1억4538만원으로 34.61% 올랐다. 월 임차료는 265만원에서 295만원으로 11.32% 증가했다.

마포구는 특히 매물로 등록된 점포들의 권리금을 ㎡당으로 환산한 수치에서는 전달 대비 45.17%나 올라 서울시내 지역 중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임차료가 크게 오른 지역으로는 송파구가 꼽힌다. 송파구 소재 점포들의 월평균 임차료는 지난해 12월 197만원에서 올 1월 238만원으로 20.81% 증가했다. 임차료를 ㎡당으로 환산하면 상승률은 무려 62.96%에 달한다.

반면 구로구는 점포당 평균 권리금이 지난해 12월 1억2669만원에서 올 1월 7494만원으로 무려 40.85%나 하락했다.

권리금을 ㎡당 평균으로 환산한 값도 전달 대비 46.73% 떨어졌다. 월 임차료는 331만원에서 191만원으로 42.30% 내렸다.

강북구의 경우 평균 권리금이 지난해 1억4만원에서 올해 6932만원으로 26.73% 떨어졌다. 월 임차료는 210만원에서 161만원으로 23.33% 줄었다. 이 밖에 강서구가 26.73%, 용산구가 26.67% 각각 권리금이 하락했다.

올해 들어 지역별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심 상권 상가주들이 권리금과 월세 호가를 높이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정대홍 점포라인 팀장은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국내 상권 일번지인 강남구와 노후된 신촌상권 대체지로 떠오른 마포구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며 "반면 상권 침체 현상이 심한 구로구, 강북구는 큰 폭의 하락세로 양극화 현상을 심하게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저평가된 지역은 어디일까. 매출실적에 비해 점포를 얻는 데 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평가 지역은 수요자 입장에서는 '알짜배기' 물건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본격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에 임차비용 상승이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기도 하다.

점포라인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해 들어 가장 저평가된 곳은 강서구로 나타났다. 강서구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은 지난해 12월 1721만원에서 올 1월 1892만원으로 9.94% 증가했다. 하지만 ㎡당으로 환산한 점포권리금과 월 임차료는 각각 12.08%, 0.94% 내렸다. 동대문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1414만원에서 올 1월 1731만원으로 22.42% 올랐는데 ㎡당 월 임차료는 1.82%로 소폭 증가세에 그쳤다. 다만 권리금은 10.83%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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