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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1-03 조회수 : 2047
[2010년 결산] ⑥ 수도권, 수원 'Up', 광명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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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1-03 조회수 : 2047
[2010년 결산] ⑥ 수도권, 수원 'Up', 광명 'Down'

인천·경기 지역 중 최근 2년 간 등록된 매물이 150개 이상인 지역 28곳의 점포 매물 4495개를 분석한 결과 권리금이 오른 지역은 10곳에 불과했다. 대체로 경기 남부, 그 중에서도 수원시의 권리금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권리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수원시 영통구였다. 영통구 점포들의 권리금은 9677만원에서 1억2292만원으로 2615만원(27.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매물량도 98개에서 61개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영통구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위치한 지역으로 거주민 소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음에도 상권 규모가 이를 모두 수용할 만큼 크지 않다. 따라서 상권마다 호황을 누리면서 권리금 역시 상승일로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뒤를 이은 곳도 마찬가지로 수원시 팔달구였다. 팔달구 소재 점포 권리금은 지난해 7788만원에서 올해 8821만원으로 1033만원(13.2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팔달구는 수원시청이 위치한 곳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대형 빌딩이 집중돼 있다. 아울러 인근에 경기도 문화예술 회관이 있고 백화점과 아웃렛 등 쇼핑시설도 갖춰져 있어 복합 상권의 면모를 지닌 곳. 꾸준한 소비가 이뤄지는 곳으로 불황을 타지 않는다는 강점이 부각되면서 권리금도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경기도 시흥시 소재 점포들도 권리금이 올랐다. 이 지역 권리금은 지난해 8659만원에서 올해 9147만원으로 488만원(5.64%) 증가했다. 시흥시는 인근 시화공단과 인천 남동공단으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아 아파트뿐만 아니라 원룸이나 빌라 건물도 다수 건축되는 등 베드타운 성격이 강해진 곳.


최근 10년 간 지속적으로 거주인구가 늘었고 안산시 반월공단으로의 교통 연계성도 뛰어나 수도권의 신흥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시흥에서 여의도로 직접 이어지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2018년 1차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면서 직장인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들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반대로 권리금이 떨어진 지역은 전체 28곳 중 18곳에 달했다. 이 중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경기도 광명시였다.




지난해 광명시 권리금은 1억2015만원으로 수도권 전체에서도 최상위 수준을 기록한 바 있지만 올해는 8323만원으로 3692만원(30.73%) 떨어졌다. 광명시 점포의 권리금 하락은 상반기에도 관찰된 바 있으며 하락 이유로는 개발시점이 오래됨에 따라 상권이 쇠락하면서 개봉이나 신림 등 서울 소재 상권으로 소비인구가 빠져나갔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광명시 다음으로 많이 떨어진 곳은 안산시 단원구로 나타났다. 이 지역 권리금은 지난해 1억1272만원에서 올해 9222만원으로 2050만원(18.19%) 떨어졌다. 단원구의 주축 상권은 안산역 상권과 중앙동 등으로 상권 자체가 많이 노화된 상태. 한대앞역이나 상록수역 등 상록구 지역의 신규 역세상권이 계속 발달함에 따라 권리금이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부천시 소사구, 인천 연수구와 부평구 순으로 권리금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 소사의 평균 권리금은 지난해 9514만원에서 올해 7693만원으로 1821만원(19.14%) 떨어졌고 연수구는 1억128만원에서 8310만원으로 1818만원(17.95%), 부평구는 1억513만원에서 8853만원으로 1660만원(15.79%) 각각 하락했다.


인천 지역은 상반기에 이어 올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인천에서 권리금이 오른 지역은 남구와 서구. 그러나 남구 권리금은 지난해 7498만원에서 올해 7702만원으로 204만원(2.72%), 서구는 8333만원에서 8491만원으로 158만원(1.9%) 오르는 데 그쳤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수도권 지역도 신흥 상권이 부상하고 구 상권이 쇠락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상권 간 위상 변화가 계속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점포를 얻을 때도 이 부분에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0년 결산 시리즈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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